결핵의 치료

질병관리본부 2015. 10. 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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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의 치료방법

항결핵제가 개발되기 이전

      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이 없던 195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결핵환자들은 깨끗한 공기가 있는 시골에서 잘 먹고 잘 쉬면서 요양하거나, 수술을 통해 결핵균에 감염된 폐를 강제로 짜부러뜨려서 폐 속에 있는 결핵균이 공기와 접촉하기 못하게 폐쇄시키는 방법 등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과거 별다른 치료법이 없을 당시, 소위 3대 요법이라 하여 영양, 안정, 대기요법 (신선한 공기와 일광)이 중요시되었던 적이 있었지만 치료 효과는 없었습니다.

항결핵제 개발 이후

      지금은 항생제, 그 중에서도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항결핵제가 개발되어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결핵은 완치가 가능합니다.
      화학요법은 왁스먼이 스트렙토마이신을 발견하고서부터 급속히 진전되어 그 때까지 치명적이던 결핵을 치료하게 되었고, 그 후 계속하여 파스 · 아이소나이아지드 등이 개발되어 결핵 치유가 가능해졌습니다. 초기에는 이상의 3가지 1차 항결핵제를 사용하였으나 그 후 2차 항결핵제로서 카나마이신 · 피라지나마이드 · 사이크로세린 · 에티오나미드 · 에탐부톨 · 리팜피신 등이 개발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결핵제를 결핵환자에 사용할 때는 이상의 약제 중에서 3~4가지를 함께 사용해야 약제 내성이 안 생깁니다. 항결핵제를 1~2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빨리 생겨서 치료에 실패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3~4가지를 약제를 병용투여해야 합니다. 결핵치료는 최소 6개월 이상 장기치료를 해야 완치가 되고, 다제내성결핵인 경우에는 보통 24개월 정도 치료할 때가 많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중단하지 말고 2~3개월마다 흉부X-선 검사와 객담검사를 하여 병이 호전되는지 또는 항결핵제가 적절히 선택되었는지를 관찰합니다. 경과가 좋아지지 않으면 항결핵제도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하는데, 이때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만 합니다.
      단기화학요법인 경우는 치료기간이 6개월까지 줄어들었으며, 치료기간을 좀 더 단축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약제개발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일부 증상이 아주 심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요양소나 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없고,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한다면 평소와 같이 육체노동이나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전염성 환자라도 일단 결핵약 치료를 시작하면 급격히 전염성이 사라지므로 전염성을 차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격리 입원시키거나 휴직시키는 것은 실제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핵치료약은 반드시 전문 의사에 의해 처방되어야 하고 정해진 분량의 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세가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고 해서 약 복용을 조기 중단하면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치료기간은 6개월 단기치료에서부터 24개월 이상까지 약제 내성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결핵치료시 유의점

      결핵이 완치되기 위해서는 첫째로 약제의 처방이 적절해야 하고, 둘째 규칙적인 복용, 셋째 충분한 용량, 그리고 넷째로 소요기간 동안 투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네가지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만 완치가 가능하며 이중 한가지라도 지키지 않으면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현재 결핵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결핵제는 모두 9~10종 정도가 있는데, 이 중 치료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1차 약’이라고 하며, 그보다 효능은 떨어지면서 부작용은 더 심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2차 약’이라고 합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중단하지 말고 2~3개월마다 흉부X-선 검사와 객담검사를 하여 병이 호전되는지 또는 항결핵제가 적절히 선택되었는지를 관찰합니다. 경과가 좋아지지 않으면 항결핵제도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하는데, 이때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만 합니다.그런데 결핵균은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릴 뿐 아니라 치즈 같은 육아종 속이나 면역세포 속에 숨어 있는 경우도 많고 한 두 종류의 항생제를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서 치료 실패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결핵 치료법은 아이나(isoniazid), 리팜핀(rifampin), 에탐부톨(ethambutol), 피라진아마이드(pyrazinamide) 라는 네 가지 약을 두 달간 매일 복용한 후, 이 네 가지 약 중 피라진아마이드만을 제외하고 아이나(isoniazid), 리팜핀(rifampin) 두 가지 혹은 에탐부톨(ethambutol)을 더해서 세 가지 약을 네 달에서 일곱 달 정도 추가로 복용해서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극소수의 결핵균은 잠복해있다가 치료가 끝난후 다시 증식하여 재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결핵은 증상이 심한 경우라도 치료를 시작하면 빠른 기간 내에 그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은 결핵이 모두 치유된 것으로 잘못 알고 조기에 치료를 중단하는 예도 흔하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즉 항결핵제를 2개월 정도 사용하면 모든 자각증세가 없어지고 환자는 병이 완치된 것같이 느껴지는데, 이 때 투약을 중단하면 병은 완치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얼마 후에 다시 재발됩니다. 약의 복용을 불규칙적으로 자주하게 되면 결핵균이 약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게 되어 치료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약에 대한 내성으로 내과적인 요법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지며, 외과적 요법으로는 폐절제술이 있고, 그 외에 병변의 절제는 신장결핵 · 골관절결핵 · 부고환결핵 장결핵 등에서 행하여지고 있습니다.

치료경과 및 환자관리

      결핵치료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강조되야 할 부분은 환자가 치료를 끝까지 완료하도록 만드는 환자관리입니다. 즉 결핵은 치료기간이 길기 때문에 환자는 심리적으로 때로는 신체적으로 부담을 가지게 되는 일이 많아 환자 혼자의 노력만으로 지켜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환자에게 정확한 처방으로 약을 주는 것 이외에, 치료기간 동안 약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고, 조기에 중단하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보며 지도하고 이끌어주는 환자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치료 경과나 결핵약 부작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객담검사와 흉부X-선 검사는 실시해야 합니다. 그 외에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복약을 해야 하는 결핵 환자들의 경우 완치될 때까지 환자가 약을 잘 먹을 수 있도록 가족의 도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결핵이 발병한 사람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처방된 약을 꾸준히 먹기만 하면 거의 100% 완치가 가능하며, 특히 환자를 괴롭히던 기침이나 발열, 무력감 등의 증상은 약을 복용하고 2주 정도가 지나면 거의 없어집니다.
      한편,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속 쓰림이나 발열, 관절통, 두드러기, 간기능이상 등 결핵 약의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때 환자가 약을 불규칙하게 먹거나 마음대로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결핵균이 다시 증식하면서 증상이 재발할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이전에 먹던 약에 저항성을 가진 균이 출현하면서 치료에 실패하기 때문에 이전 약보다 효과는 떨어지고 부작용은 훨씬 심한 약을 18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현재 결핵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은 모두 9~10종 정도에 불과합니다. 만약 환자가 두 번째 치료 때에도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아서 내성균이 발생하면, 이제 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거의 남아있지 않으므로 결국 난치성 환자가 되거나 사망하는 끔찍한 결과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본인 또는 가족이 결핵에 걸려 치료를 받게 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약을 복용해서 첫 번째 치료에서 확실하게 결핵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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