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의 슈퍼 엘니뇨

18년만의 슈퍼 엘니뇨 올 겨울 평년보다 따뜻 

‘18년만의 슈퍼 엘니뇨’ 

18년만의 슈퍼 엘니뇨 영향으로 올 겨을은 평년보다 따뜻할 전망이다. 

23일 기상청 관계자는 18년만의 슈퍼 엘니뇨에 대해 “1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1월과 2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관계자는 “강수량이 12월은 평년보다 다소 많고 1월과 2월은 평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도 인근 바닷물 수온이 상승해 발생하는 엘니뇨의 간접 영향권에 한국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기상청에 따르면 적도 인근 엘니뇨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3.1도 높은 가운데 내년 봄까지 엘니뇨의 영향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기온이 올라가며 전반적으로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널뛰기성 날씨도 종종 펼쳐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