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기 없는 토막시신

수원 장기 없는 토막시신 혈액형 A형 확인

 

경기도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토막시신’의 혈액형이 A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은 혈액을 체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의뢰한 결과 시신의 혈액이 A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신의 혈액형이 밝혀짐에 따라 경찰은 미귀가자나 실종자 가운데 A형에 대해 우선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동시에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의뢰한 DNA 정밀감식 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건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되도록 시민 제보를 독려하기 위해 수원시 전역에서 임시 반상회가 열린다. 

수원시는 피해자 신원 파악과 용의자 검거 등 사건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되는데 시민 제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지역 주민센터 통•반장을 중심으로 오늘 저녁임시 반상회를 열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이 제보하는 데 참고하도록 안내문 12만 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장기가 없는 상태의 토막 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등산객이 검은 비닐봉지에 담겨있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비닐봉지는 아스팔트로 정비된 산책로에서 4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묶여있지 않은 채 놓여있었는데 발견 당시 봉투 안에는 토막난 시신의 일부만 담겨있었으며 장기도 대부분 사라져있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