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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Quiz&Answer 2014. 12. 4. 11:26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 S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현재 경비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확정했다. 

동대표회장 73살 이 모 씨는 3일 입주자대표회의를 마친 뒤, 현재 용역업체와 더는 위·수탁 관리 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씨는 경비원 분신 사건 전부터 해당 업체의 각종 비리와 관리 부실로, 계약을 연장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분신 사건도 우울증 환자가 취약 지역에 배치돼 일어난 것이라며 용역업체의 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경비원들의 고용 승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내년 경비업무 최저임금 100% 보장으로 인건비가 느는 것 때문에 업체 교체가 결정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S 아파트 경비원 53살 이 모 씨는 주민 폭언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몸에 불을 질러 치료를 받다가, 분신 한 달여 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이 씨의 동료 경비원 106명은 지난달 17일 해고 통보를 받은 뒤, 쟁의행위 찬반 투표로 파업을 잠정결정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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