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눈, 오후부터 강풍에 한파까지

기상청은 이날 "오늘 오전 8시쯤부터 수도권 지역에 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4일 새벽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첫눈이 관측된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사실상 '첫눈'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이 쌓이더라도 서울·경기 지역은 1㎝ 미만으로 아주 적은 양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서울 영하 0.5도, 파주 영하 0.1도, 수원 0.5도, 인천 0.2도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지역에 내리는 눈은 정오 전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영서, 제주도,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은 1㎝ 미만, 충남 서해안, 전라남·북도, 제주도 산간은 3∼10㎝, 충청남·북도, 전남 남해안, 서해 5도는 1∼3㎝다. 

강추위는 2일 오전 최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면서 이번주 내내 예년 기온을 밑도는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월 첫날 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2월 첫날 눈, 첫날에 첫눈이 내리니 조짐이 좋다.", "12월 첫날 눈, 내일은 더 춥겠다고 하는데 한겨울이 일찍 찾아왔네", "12월 첫날 눈, 눈은 오되 강풍은 불지 않았으면 조으련만", "12월 첫날 눈, 오후부터 강풍에 한파가 더 심해진다는데 퇴근 일찍 서둘러야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